한 2년 전쯤이었나... 야근하면서 음악듣다가 확 꽂혀버린 게자 안다 Geza Anda 어르신.
헝가리인. 1920년대 출생, 1976년 54세에 스위스 취리히에서 암으로 돌아가셨다고.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전체를 녹음한 최초의 피아니스트라고 한다.
1979년부터 3년에 한 번씩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게자 안다 콩쿠르' 도 있다.
http://www.gezaanda.ch (한국인 입상자는 아직까지 2명 뿐이라고... 2006년 1위 1명 + 2012년 2위 1명)
한국에서 별로 유명하지 않은 피아니스트여서인지... 입상자도 별로 화제를 모으지는 못한 것 같다.
어쩌다보니 유튜브에서 클릭클릭 넘어가다가 갑자기 !!! 퍽 !!!!
깊이 꽃혀서 끝나면 또 재생 누르고 듣고... 끝나면 또 재생 클릭. 게자 안다 매직 ~ㅅ~
멍하니 듣고 있자면 머릿속이 정돈되는 느낌을 얻는다.
Delibes-Dohnanyi Coppelia 'Valse Lente'
델리베스Delibes는 발레곡이나 오페라 주로 쓰시던 프랑스 작곡가. 그의 대표작이 코펠리아 Coppelia.
게자 안다 어르신의 연주곡들 중 내 귀에 특히 좋은 느낌으로 다가오는 것이 왈츠류나 모짜르트 곡이다.
(아, 물론 슈만이나 브람스나 바르토크, 쇼팽 등 다양하게 연주하신 분이다...)
첫 댓글의 중요성... 아, 아니 첫인상의 중요성이란 바로 이런 것.
왠지 모르겠는데 듣고 있자면 어쨌든 이 사람의 피아노는 무척이나 아름답구나 아아아...
직접 만날 수 있었다면 왠지 더 아름다운 사람이었을 것 같아 아아아아... 하게 된다.
이 분 때문에 뜬금없이 괜히 헝가리에 한 번 가보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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