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트 모던에서 시간을 보내고, 다시 밀레니엄 브릿지를 건너 시티오브런던 으로 들어왔다.

저녁식사를 위해 미리 위치를 검색해둔 식당으로 걸어가는 길.

 

 

사람이 다 앉아있진 않은데... 이렇게 건물마다 불들이 팍팍 켜져있다.

아.. 지나다니면서 보니까 사무실마다 파티션이 어쩜 하나도 없고, 책꽂이에 서류도 별로 없더라.

오로지 책상과 모니터와 의자와 사람만 보임;;;;; 나같은 사람은 피가 마를 듯...

 

 

이리저리 건물들을 지나 도착한 곳은 버거앤 랍스터 Burger & Lobster Bread Street

 

 

우리는 조식을 왕창 든든히 먹은 뒤 / 점심은 상황봐서 건너뛰든지 간단하게 먹든지 하고

이 메뉴를 위해 저녁에 몰빵을 한 번 해보기로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도시별로 한 번씩 "칼질"하는 사치메뉴를 넣었는데, 영국에서의 칼질은 이 집으로 결정한 것이었다.

 

유-명한 랍스터 체인이다. 런던 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에 지점이 있는... 

https://www.burgerandlobster.com

 

 

재미있는 스케치의 비닐 앞치마. 이대로 목에 걸고 먹었 ㅋㅋㅋ 다들 똑같이 하더라고...

 

 

이것저것 케찹도 있고 후추도 있고.. 랍스터 전용 도구도 있고.

 

 

이 집은 버거도 유명한 것 같지만... 우리는 한 놈만 조지러 왔다!! 오로지 랍스터 ㅋㅋㅋㅋㅋㅋㅋ

버터 소스도 샐러드도 감자튀김도 어느 하나 빼놓을 것 없이 맛있었다 :D

 

 

내 돈 주고 처음 사먹는 랍스터♡ 신혼여행이니까 가능함 ㅋㅋㅋ 아이 실하다♡

 

 

어제의 피쉬앤칩스 가게에 비해 여행객 느낌 뿜뿜한 사람들 투성이였다 ㅋㅋㅋ 1인당 30파운드는 비싸긴 하지

 

 

식사를 마치고, 근처 동네를 천천히 구경하며 걷기 시작했다.

cannon street 역사 입구. 아쉽지만 이번 여행은 기차와는 인연이 없네.

 

 

Monument 역 사거리를 지나면 엄청 크고 높은 탑이 하나 있다.

런던 대화재 기념비 Monument to the Great Fire of London

1600년대 런던 대화재가 있었고, 그 후 재건하면서 추모하는 의미로 만들어진 탑.

- 이 런던 대화재가 근대의 '화재보험'을 탄생시킨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올

 

전망대도 있는 모양이지만 밤이기도 하고 그냥 지나가면서 본 것에 만족하기로 했다. 

 

 

 

걷고 걸어 런던탑 Tower of London 까지 왔다. 역시나 양귀비꽃으로 장식되어 있다 :)

낮에 오기에는 동선이 꼬여서 넣지 않았는데... 다음에 오면 낮에 와봐야겠다. 밤에도 꽤 예뻤다.

 

 

런던탑 근처에는 런던! 하면 빅벤과 함께 떠올리는 타워브릿지 Tower Bridge 가 있다.

어이쿠 저희 영국 왔습니다요 헤헤헤.... 의 인증샷 하나씩 찍어주시고 XD

 

 

런던탑 근처에서 숙소까지는 꽤 가까운 편이라, 구경하며 걸어가기로 했다.

런던 뒷골목을 어슬렁거리는 길고양이... 아니 관광객 ㅋㅋㅋㅋㅋㅋㅋ

 

 

굴다리 같은 것을 건너며 발견한 호프집인데 참 이쁘더라... 안에 있는 사람들도 싱글벙글 ♬

 

 

가는 길의 레스토랑마다 온통 한달 뒤의 크리스마스 예약을 받고 있었다.

어쩜 글씨들이 이렇게 예쁘니♡ (그나저나 체셔치즈 코스 좋은데?? 다음엔 연말에 와볼까...)

 

11월의 유럽여행은 해가 짧아 그리 추천할만한 것이 못된다고 생각했는데

11월 중순 이후가 되니, 다가오는 연말을 준비하는 싱글벙글한 분위기들이 의외로 볼만했다.

사람 자체가 적으니 쓸데없이 가방에 자물쇠따위 채우지 않아도 크게 불안하지도 않았고...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다.

 

 

런던 여행의 아쉬운 마지막 밤이 기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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