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8일 오후에 파리에 도착한 후, 첫날은 호텔 체크인만 하고 쉬는 일정이었다.

19~21 3일 풀로 알차게 돌아다니고, 22일 오후 2시반 출국이었으니

파리에서의 숙박은 총 4박이다.

 

파리의 호텔들은 하나같이 꼬불꼬불하고 비싸보였고 실제로도 비쌌는데...

이런저런 고민 끝에 우리에게 낙점된 곳은 컴포트호텔 갸르드레스트 comfort hotel gare de l'est 였다.

 

지금은 호텔 브라디 hotel brady 로 바뀌었지만, 시설이나 인테리어는 그대로인 것 같다.

https://www.hotelbrady.com/en

 

 

낭만적인 빠리의 예쁘고 우아한 호텔, 미끄러질 듯한 위생의 5성급 시설원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파리 자유여행자에게 나는 감히 이 숙소를 강려크하게 추천할 수 있다.

왜? 그 무엇보다도 위치 때문에!!

 

파리 지도를 조금만 들여다보면 '구(區)'가 보인다.

루브르박물관이 있는 지역을 1구로 하여, 중심에서 외곽으로 갈수록 구의 숫자가 늘어난다.

시내를 둘러싼 둥근 순환도로 안쪽에 대부분의 관광포인트가 몰려있으며,

숙박시설과 요금도 그 중심에서의 거리에 따라 외곽으로 갈수록 숙박비가 저렴하고 방도 넓다.

 

중심가에 가까우면서 도보 이동 가능한 기차역, 메트로, 버스노선들도 가깝게 몰려있고

어디든 구경하고 숙소로 돌아오는 길이 오래 걸리지 않는 대박적인 위치 깡패였다 'ㅁ')!!

 

우리처럼 유럽 초심자에게는 매우 좋은 숙소였다. 뭐 두세번씩 가본 사람들은 더 좋은 곳 가야지...

(대만에 10번 넘게 들락날락해온 우리 부부가 더이상 시먼딩의 호텔는 숙박하지 않는 거랑 비슷함.)

 

 

전철 샤토 도 Château d'Eau 역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는 것이 제일 가까운 루트이지만

상대적으로 흑형님 흑언니들이 적고 환승노선이 많으며, 오고가는 길에 음식점이나 슈퍼마켓 등이 많은

스트라스부르-생-드니 Strasbourg-Saint-Denis 역을 주로 이용하는 것이 편하고 좋다.

 

 

우리가 이용하던 2014년에는 comfort hotel 이었지...

영국엔 이비스 ibis 가 많다면, 프랑스에는 컴포트 comfort 가 많았다.

 

 

입구가 좁은 철문으로 되어 있는데, 벨을 눌러서 우리가 투숙객임을 확인하면 문을 열어준다.

좁은 통로를 따라 들어오면 작은 로비데스크와 관광 팜플렛 들이 아기자기하게 있었다.

 

데스크의 흑형님은 길거리의 그들과는 다르게 매우 말쑥하고 깔끔한 인상에, 유창한 영어실력을 가진 분이었다.

의외로 꽤 친절했고... 단정한 미소를 지을 줄 알았다. - 라는 기억이 내게 남아있다.

 

 

이비스 못지 않게, 주변시설 안내용 타블렛이 있었다. 나는 안만져봤고...

 

 

3명 들어가면 꽉 차서 뻘쭘하지 않으려면 서로 인사할 수밖에 없는 엘리베이터 ^^

하지만 17세기 소설에 나올 법한 그런 삐그덕한 녀석이 아니라, 깔끔한 최신이었다.

 

중정을 둘러싼 건물 구조라 객실 창문들 옆에 자리잡은 담쟁이 가지들이

11월의 계절을 제법 감각있게 장식해주고 있었다.

 

 

위치가 좋은 대신 방 크기를 포기했다;;; 캐리어를 넘어다녀야 했지만 흰 시트에 벽도 바닥도 깔끔했다.  

 

 

무엇보다 이 방이 좋았던 것은, 3층이었지만 창문 밖 풍경은 생각보다 예뻤기 때문이다. ^^)

길가 전망이 아니어서 한편으로는 방이 굉장히 조용했다.

숙박객들도 시끄러운 사람들이 없었다. 우리만 숙박하나? 할 정도였던 기억이 난다.

 

 

아침에는 커튼을 열면 이런 단정하고 깔끔한 풍경. 5층 건물의 3층인데 이만하면 꽤 만족스러웠다.

 

 

왠일인지 내가 내부 사진들은 안 찍어서... 호텔 예약사이트에서 업어온 사진들

(https://www.safarinow.com/go/hotel-brady-gare-de-l-est)

 

화장실도 깔끔했고, 조식 식당도 만족스러웠다.

 

 

유럽의 조식이란 다양한 잼과 버터, 빵과 치즈, 햄, 살라미, 주스, 우유, 시리얼이구나... ㅎㅎ

시차 적응에 실패하여 늘 일찍 일어났던 고감독님 덕분에 우리는 정확히 오픈시간에 맞춰 조식을 먹었다.

특히 여기서 먹은 빵들은 죄다 엄청나게 맛있었다. 부족함 없는 깔끔한 아침식사 +_+)! 

낱개로 포장되어있던 비스코티는 귀국 후 결국 수입된 것을 한국 마트에서 발견하고 또 사먹었다 ㅋㅋㅋㅋ

비스코티 찍어둔 것 같은데 왜 사진 없지...

 

 

파리 여행이 처음이고, 동선을 효율적으로 꾸려야 하는 자유여행자들에게

정말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은 호텔이다 :)

_스트라스부르 생드니역 출구 앞 빵집의 끝내주는 빵냄새는 뽀나스... 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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